대한민국 기준
디지털 노마드로 자유롭게 일하며 돈을 버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지만, 세금과 재정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문제를 겪을 수도 있다.
특히 대한민국 국적을 유지하면서 해외에서 활동하는 경우, 어떤 세금을 내야 하는지, 신고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절세는 가능한지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한다.
1. 디지털 노마드도 한국에서 세금을 내야 할까?
디지털 노마드라고 해서 세금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 세법에서는 ‘거주자’와 ‘비거주자’를 기준으로 과세 여부를 판단한다.
거주자 기준
• 한국에서 1년 중 183일 이상 거주하면 세법상 거주자로 분류된다.
• 국내외에서 발생한 모든 소득에 대해 한국에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비거주자 기준
• 한국에서 183일 미만 거주하면 비거주자로 분류된다.
• 한국에서 번 돈(국내 원천 소득)에 대해서만 세금을 납부하면 된다. (해외 소득은 신고할 필요 없다)
즉, 해외에 1년 중 183일 이상 머문다면 한국 세법상 ‘비거주자’로 간주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국적이 한국이고 가족이나 재산이 한국에 있다면, 국세청에서 거주자로 판단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 디지털 노마드의 세금 신고 방법
디지털 노마드는 사업자 등록 여부에 따라 세금 신고 방식이 달라진다.
(1) 사업자 등록 없이 소득이 있는 경우 (프리랜서, 해외 플랫폼 수익 등)
신고 방법 : 5월 종합소득세 신고
• 5월에 국세청 홈택스에서 직접 신고
• 종합소득세율(6~45%) 적용
• 해외 소득도 신고 대상이므로 해외 수익을 한국 계좌로 받으려면 신고해야 한다
tip : 해외에서 돈을 벌어도 국내 계좌로 입금받으면 국세청에서 소득으로 파악할 가능성이 높다
(2) 개인 사업자로 등록한 경우 (프리랜서, 컨설팅, 온라인 스토어 운영 등)
신고 방법
• 사업자 등록 후 부가가치세 신고 (1월, 7월)
• 종합소득세 신고(5월)
• 세금 계산서 발행 가능
tip : 일정 수익 이상이면 사업자 등록을 고려하는 것이 유리하다. 간이과세자(연 매출 8,000만원 미만)는 부가세 부담이 적다.
(3) 해외 법인 설립 후 수익 창출하는 경우
신고 방법
• 해외 법인을 설립하면 법인세를 해당 국가에서 납부
• 한국에서는 ‘해외법인 신고’가 필요할 수도 있다
• 경우에 따라 한국 국세청에서 ‘거주자’로 판단할 가능성이 있다
tip : 법인을 설립하면 세금 부담을 줄일 수도 있지만, 한국과 해당 국가의 세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진행해야 한다.
3.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절세 전략
사업자 등록 후 세금 공제 받기
• 프리랜서라면 사업자로 등록 후 경비 공제(장비, 출장비, 인터넷 비용 등)를 받을 수 있다.
공제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경비 항목
1. 전자기기 및 업무 장비 비용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외장하드, 카메라, 마이크, 헤드셋 등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등 업무 필수 장비
예시: 노트북(200만 원) 구입 시, 200만 원을 경비로 인정받아 과세 대상 소득에서 제외 가능하다
2. 소프트웨어 및 구독 서비스 비용
Adobe, Canva, Final Cut Pro, Microsoft 365 등 업무용 소프트웨어
ChatGPT Pro, Notion, Slack, Trello 같은 생산성 도구 구독료
3. 인터넷, 통신비
업무용 인터넷 및 핸드폰 요금 (비율 계산 가능)
해외에서도 원격 근무를 위해 데이터 로밍이나 포켓 Wi-Fi 사용 시 공제 가능하다
4. 사무실 운영비 (홈오피스 포함)
공유 오피스(위워크, 패스트파이브 등) 이용료
집에서 일하는 경우 일정 비율의 임대료, 전기세, 수도세를 업무용으로 인정받아 공제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집에서 하루 8시간 이상 일한다면 임대료의 30~50% 정도를 업무 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다
5. 출장비 및 교통비
해외 출장 항공권, 숙박비, 현지 교통비(렌터카, 택시, 대중교통)
업무와 관련된 출장이라면 대부분 경비로 인정된다
예시: 해외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항공권(100만 원)과 숙박비(50만 원)를 사용했다면, 총 150만 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6. 광고비 및 마케팅 비용
인스타그램, 유튜브, 구글 광고비
홈페이지 제작 비용, 도메인 및 웹호스팅 비용
7. 교육비 및 자기 개발 비용
온라인 강의(Udemy, Class101 등)
세미나, 워크숍 참가비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면 도서 구매 비용도 공제 가능하다
8. 법무 및 세무 관련 비용
세무사 상담료, 회계사 비용, 법률 서비스 이용료
해외에서 법인을 운영하는 경우 현지 법무 서비스 비용도 공제 가능하다
9. 해외 결제 및 환전 수수료
해외에서 결제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도 일정 부분 경비로 인정된다
해외 프리랜서 플랫폼(Fiverr, Upwork)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도 경비로 인정된다
10. 직원 또는 프리랜서 고용 비용
본인이 사업자로 등록하고 다른 프리랜서를 고용하는 경우, 지급한 인건비도 비용으로 인정된다
'디지털노마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필수 앱 및 서비스 추천 (0) | 2025.02.15 |
---|---|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업무 집중력 유지 방법 (0) | 2025.02.14 |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 추천 & 함께하는 것의 가치 (0) | 2025.02.14 |
2025년 디지털 노마드들이 주목해야 할 신기술 (0) | 2025.02.13 |
원격 근무를 위한 필수 장비와 기술 세팅 가이드 (0) | 2025.02.12 |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수익 창출 방법 10가지 (0) | 2025.02.12 |
디지털 노마드란 무엇인가? (0) | 2025.02.12 |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필수 기술과 소프트 스킬 (0) | 2025.02.12 |